한 친구를 통해
방탈출 형식의 게임을 집에서 즐길수 있는 키트
에 대해 듣게 되었다.
난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미 그 친구는 살 생각이 있었고, 닥치고 놀러오라고 들었다. 그렇다면 가봐야지.
살아 있는 코난. 내가 간다.
에피소드는 총4개로 구성되어있다.
박스의 내용물은 사건 자료, 블랫햇츠 안내문, 그리고 자료 목록(정상적으로 다 들어있는지 확인용) 등이 있다.
사건자료로는 보통 프린트물 정도인데, 그중 사건관련 인물사진, 사건 현장, 특정인물의 방 등도 있고 , usb 등도 존재한다.
각 에피소드별 박스에만 집중할 뿐만이 아니라. 블랙햇츠 웹사이트에 있는 추가 자료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지나간 에피소드의 자료들도 집중해야할 때도 있다.
각 에피소드별로 중간보고를 통과해야 다음단계로 진행할 수 있다.
보고 사이트에 들어가 정답을 제출해야하는 형식이다.
대충 이런 느낌
사건 자료들
블랙햇츠 웹에 있는 사건 자료들.
에피소드 1
21:30 ~ 01:00
다들 이런 게임 처음하다보니 좀 어수선했다.
그러다가 차근차근 증거물들을 보면서 서로 알게된 내용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문제들을 해결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증거가 좀 부족해보이고 이상하다고 판단. 먼저 힌트사이트... 보단 보고 사이트에 접속을 한번 해보기로 결정
접속해보니. 추가 증거들이 있어서 허무했다... 젠장
추가 증거물을 확보해서 토의 끝에 에피소드 1을 해결할수 있게 되었다.
에피소드2
01:30 ~ 04:30
자신감이 붙었고, 에피소드1은 세계관 + 인물들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판단. 좀 빨리 끝낼수 있을꺼라 생각해서 진행했다.
확실히 증거품들은 적었다. 단지 암호문들이 좀 더 있었을뿐.. 그리고 있는걸로 상상의 소설을 써가면서 하다보니 좀 걸렸다.
에피소드 3.
05:00 ~ 05:30 기절
원래 그냥 잘까했는데, 이미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언방식.
시작..
했는데 암호들을 풀다가.. 안풀려서 기절했다.
10:30 ~ 12:00
살인사건의 현장만 보다보니 악몽도 꾸고... 그래서 일찍일어났다. 각자 일어나서 어제 풀던 암호에 집중. 역시 자고 일어나 나름 두뇌가 활발해져서 인지 금방해결했다.
에피소드4
14:30 ~ 18:00
에피소드3 까지했다면 당연히 마지막까지 진행해야지.
빨리 해결하고 집으로 ㄱ! 생각으로 시작.
... 역시 마지막이라 그런지 모든게 암호투성이었다.
증거에 대해 이해하는건 어렵지 않았는데, 암호들을.. 여러개 중에 1개만 해결했던거 같다.
ㅎ ㅏ.....
이제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힌트를 보고 (응아아아아아악) 마지막 에피소드를 끝냈다.
(그래도 힌트보기전에 범인은 맞췄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서 인지 괜찮았고, 내용도 조금은 아쉽긴했지만 괜찮았다. 이런식 게임을 실제로는 해본적이 없어서 인지 무척 재미있었다.
단지 하룻밤만에 모든걸 할려고 보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에피 3,4 는 실력발휘를 못한거 같다.
좀 여유를 두고 다음에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것이라 판단된다. 좀 아쉽다.
이런식이면 하루에 1~2개 정도가 적당할것 같다.
머저리들 3명이 모여서 진행했는데, 각자의 보는 시야나 생각하는게 달라서 서로 도움이 됬다. 특정 단서를 보더라도 해석하는것이나 암호풀이에 대해서도 보는 시야가 다르다 보니 좋았다.
혼자했으면 함정의 늪에 빠져 허우적 거렸을꺼 같다. ㅋㅋㅋ 실제로도 그랬고.
정말 오랜만에 밤을 새서그런지 무척 피곤했다. 다음날도 피로가 쌓여서 몸이 아플정도. 그래도 뿌듯하다. 우리가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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