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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핸드폰을 변경했다.



내 핸드폰은 무척 옛날폰이었다.

그것도 *****2
흠 아마 나온지 6년되었을듯 싶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자세한 내용은 생략 합니다.


3년간쓰다가 맛이좀가서 다른폰을 쓰다가.. 그폰이 맛가서 다시 사용하게된 이폰.. 내손에 들어온지는 5 년이 된폰이다.

이 핸드폰은 무척 쓸만하다.

물론

뭐 사진 찍을때 총쏘듯 호흡을 멈춰야하거나
배터리가 광탈해서 보조배터리를 달고 다니지 않으면 밖에 나가기 두렵거나
뭐 좀 하려고 하면 재부팅되거나
검색을 하려면 한세월 걸리거나
통화를 하려면 이어폰이 필수로 필요한 점
그리고 통화할때 인터넷이 안되는 것...
들만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요금제도 최하위라.. 데이터도 부족해서 어딜가든 와이파이의 노예였다. 요금제를 올릴까 생각했는데, 이 후진폰에 무제한 요금제.. ?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고 생각했다.

이지경이 되었지만 거지팸의 일원으로서.. 바로 바꾸지 못했고 ㅜㅜ 최근까지 사용해왔다. 그러던 8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사려고 했지만 순수한 얼굴과 순수한 성격 순수한 체격을 가진 나로서는 호갱이 되기 쉽기에 대리점으로 가지 못했다.

일단 호갱이 되지 않도록 공부를 시작했다.핸드폰 산지 몇년밖에 안됬는데 생소한 용어가 더럽게 많았다. 역시 돈이 걸린 문제니 머리는 빠르게 회전했다.

그렇게 며칠 뒤 나는 제법 지식을 쌓을수 있었고, 핸드폰을 살수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슬슬 적당한 가격에 사려고 했는데 한 친구가..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했다.

아.. 귀찮은데.. 그냥 살까했지만 팔랑귀 조언을 받아들이고 일단 참았다.

그리고 몇주가 지났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저 거지같은 상태가 좋지 않은 폰이 지만 나름 쓸만하다고 느껴졌다.

그러다가 일이 터져서 엄청 바빠졌다. 핸드폰을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하.. 정말 던져버리고 싶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도 이성을 놓지않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기특하네.

어쨋든 해야할것들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진짜로 핸드폰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적당한 가격이면 그냥 튀어 가서 사야지.

틈틈히 가격을 보기 시작했고, 대충 시세가 보였다. 겁나싼건 아니지만 적당한 가격이 눈에 띄였고, 기회다 싶어 번개처럼 달려갈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실패했다.

그 다음날.. 여김없이 바쁜하루를 보내다가 확인해봤는데..!

이거다!




연락을 취한뒤 이것저것 준비하고 현 상황을 간단히 정리한뒤 달려갔다. 장소가 제법 멀었지만 나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 장소에 도착해서 은밀하고 은밀한 거래를 한 뒤 유유히 빠져나왔다.

하지만 그 당일에는 개통이 되지 않아 나의 new핸드폰을 바로 확인 하지 못한다는 사실...

너무고통스러웠다. 혹시 망가질까 두려워 꼬옥 끌어안고 집으로 갔고, 집에 와서도 안전한 장소에 고이 모셔놨다.

안에 벽돌만 없기를....

다시 바쁜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가까이 보이는 저 new핸드폰.. 박스조차 반짝거리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고 그냥 기절했다.

다음날 언제 개통되나 노심초사하며 기다린 결과! 드디어!!! 지금이닷!

밀봉스티커를 손톱으로 거침없이 찢어버렸다. 그 뒤 눈부신 나의 핸드폰. 아..!

*****8 !!!!

바쁜와중에 조금씩 핸드폰을 세팅했고, 드디어! 아!

겁나빠른 스피드
커다랗고 커다란 화면
암튼좋음

나온지 1년정도 되었지만 만족스럽다.

덕분에 바쁜와중에 이것저것 하기 편해졌고, 굳이 컴퓨터 앞에 앉지 않아도 해야할것들을 할 수 있게되었다. 그리고 폰 특성상 새로운 취미도 생겼으니 기분이좋다.

이렇게 틈틈히 시간 내서 핸드폰으로 포스팅 할수 있으니 대만족!...

근데 대부분.. 당연한것들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내가 기분좋으면 좋은거지...

..

그리고 전에 쓰던 핸드폰.. 시원하게 던져버릴려고 했으나 정들어서 그러지 못했다. 애증의 폰.. 장난감으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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