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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일 수요일

구글 지도에 숟가락 얹어보자. 지역가이드



구글 지도에 숨겨져? 있는 기능 지역가이드를 아시나요?
제가 한.. 2~3년전? 구글 포토를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하나의 알림이 왔습니다. 뭔 내용인가 봤더니.. 제가 갔다온 곳에 대한 사진 & 정보를 뱉으라고 하더라구요.

뭔 스캠인가 했는데.. 구글이라서 몇번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갑자기 지역가이드를 신청하라는 알림이 왔습니다.
이건 또 무슨 스캠인가.. 싶어서 확인했더니 구글. 그래서 지역가이드 신청을 할까 .. 했는데, 지금 있는 지역에서만 되는 거 같아서 몇번 피했습니다. 정보도 별로 없기도 해서.. 계속 피했는데, 가끔 뭐 선물? 준다고 해서 그냥 신청해버렸죠. 그리고 한곳에서만 활동하는 지역가이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무대서나 활동하면 되는거였네요...

그렇게 몇년이 흘렀습니다.
지역가이드란?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지도를 통해, 실제 장소가 있는지, 장소에 대한 사진, 장소의 정보, 그리고 장소에 대한 특징 등을 공유해서 다른 사람들이 해당 정보를 보고 참고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겁니다.

뭐.. 지역가이드가 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한테 부탁받고 도와주고 그런건 아니에요. 그랬으면 저도 안했습니다.

지역가이드 가입후.. 제 행동패턴이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어디 가면 사진찍고, 개인정보가 없는 사진같은 경우 올려주고, 가끔 구글이 질문하면 알려주고 하는게 끝입니다.

그래서 저의 지역가이드 레벨은... 6




그리 많은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어느덧 레벨이 6이 되었습니다.
숫자로 보면 무척 쪼렙으로 보이지만, 만렙이 10인거 보면 그래도 중수쯤은 되는거네요.
015.jpg



멋져보이는 배지도 3개나 있습니다.
(참고로 보시면 알겠지만 배지도 등급이 있습니다. 사진 위주로 올렸더니 사진등급만 올라갔네요.)
016.jpg
이게 바로 전문사진사입니다. 조회수가 백만.. 이거 .. 저도 처음알았네요.
물론 조회수가 높다고 해도.. 저에게 10원 한푼 안떨어집니다. 그냥 기분만 좋아요.
처음에는 배지 딸려고.. 배지 등급올릴려고 조금 노력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ㅋㅋ
017.jpg
이건.. 말그대로 사람들이 잘 안가본곳에 대한 배지네요.
018.jpg
제가 평가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ㅎㅎ
019.jpg


아무나 지역가이드를 하면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팩트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있는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지역가이드가 된 뒤로 사진을 찍거나 어디론가 왔다갔다 거리면 제가 지나갔을법한 장소에 대해서 사진을 달라거나 질문합니다. 구글은.. 제가 어디에 왔다갔다 하는지 다 알고있네요..
이 지역가이드 덕분에 알게된건 핸드폰 gps 를 켜두니.. 제가 이동한 경로가 다 뜨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 구글 좋은 회사지..?




이렇게 알림이 하나 옵니다.




제가 갔을법한 곳에 대한 사진을 바치라고 하네요.
이게 자동으로 선택되어있는 사진이 있으니.. 조심해서 올려야 합니다.
잘못하면 제 얼굴을 남들이 볼 수 있게 올릴 수도 있어요.




사진을 올리고 나면 이렇게 포인트를 얻습니다.




사진은 5점 이고 리뷰, 질문응답은 1점인가? 각 행동별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어쨋든 이렇게 구글한테 칭찬 & 감사인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이게 땡입니다.
그냥.. 게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알림이 아닌 평소에 들어가는 방법은 구글 지도 앱을 실행시켜서, 좌측 메뉴를 불러오면 참여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가 왔다갔다 한 장소 리뷰를 해달라고 하거나 사진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제가 올린 사진이나 리뷰를 수정 할 수 있습니다. 잘못 올리셨을 경우 빨리 수정해야합니다. 흑역사로 남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아마 남이 등록한 것에 대해서 수정요청도 할 수 있을겁니다.

지역가이드 초창기에는 사진이나 리뷰 별점등이 다였는데 어느순간 장소에 대해서 질문도 합니다. 아무생각없이 응답했는데.. 구글의 배를 불려주는 느낌이 좀 들긴합니다.




이런 사소한 정보부터








특정 사용자를 위한 정보도 수집하고 있네요.




흠.. 저를 .. 위한.. 정보도..




응답을 안하거나 대충해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그냥.. 제가 이 주변에 대한 정보를 남들에게 정확히 알려준다.. 라는 점이 이상하게 매력이 있어서 정직하게 하게 되네요.
예 / 아니오 뿐만 아니라 잘모름 도 있어서 부담도 없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올리다보면 구글이 메일도 보내줍니다.




제가 올린 사진에 대해서 얼마나 봤는지 ㅎㅎ. 생각없이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네요. 전 카x오맵이나 네x버맵을 많이 사용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구글 지도도 많이 사용하나 봅니다. 아니면.. 외국인인가?

이렇게.. 그냥 혼자만의 정신승리만 하는 지역가이드 인줄 알았는데..

보통 영어로 된 이메일은 자체 필터링을 하는 편입니다.
근데.. 하나의 이메일이 눈에 띄였는데.. 바로




??? 구글 지역가이드.. 평소에 한글로 보내주더니 갑자기 영어로 보내주네요? 대충 보니깐 뭐 주는거 같습니다.
딴건 필요없고 free 라는 단어가 보여서 ㅎㅎ




??? 어쨋든 번역해보면 100기가 공간 6개월동안 해준다는거네요.
지역가이드를 하면서 뭐 바란건 아니지만 이렇게 선물을 주다니 뭔가 뿌듯합니다.

단.. 왜 영어로 보내줄까? 내가 한국인인건 알고 있을텐데..?




어쨋든.. 구글에 개인정보를 살짝 팔아넘기는 것 같지만 제가 다녀간 곳에 대해서 내가 먼저 정보를 올려주고, 포인트도 쌓고, 그리고 어쩌다 한번 있는 선물을 받을 수도 있는.. 지역가이드

한번 해보세요. 이상하게 뿌듯합니다.

ps 구글이 준 선물.. 원래 월말이나 2019년도에 사용할려고 했는데.. 12-28일 까지였네요. 망함..




아끼면 똥된다는게 참.. 떠오르네요. 기회가 있을때 잡아야합니다. 하..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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